운전자 대부분이 모르는 후방카메라 빨간선 숨겨진 기능! 주차할 때 확인해보세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SUV는 실내 공간이 넓고 트렁크 적재 용량이 커서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습니다. 또한 차체의 높이가 높아서 운전 중 시야 확보가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높은 차체가 주는 단점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키가 작은 운전자는 트렁크를 열 때 세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편합니다. 다행히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옵션도 있죠.
전동식 테일게이트는 전동 기능이 들어간 덕분에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모터의 힘으로 자동으로 여닫을 수 있으며 열리는 높이까지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키가 작은 운전자가 트렁크 닫힘 버튼을 누르기 어려울 때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다만 주차장에 따라 주차 방지턱 설치 위치가 제각각인데, 주차를 끝낸 뒤 트렁크를 열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무심코 트렁크를 열다가 자칫 벽면에 긁혀 차체가 손상되는 경우도 있죠.
후방카메라 빨간선 숨겨진 기능 100% 활용 방법
다행히 이러한 상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후방카메라의 빨간선을 참조하여 주차하면 차량이 손상되거나, 파워 테일게이트가 열릴 수 있는 공간 확보를 위해 다시 차를 앞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습니다.

차량 후진 기어를 넣으면 자동으로 내비게이션 화면에 후방카메라가 활성화됩니다. 평소 자주 보던 화면이죠? 그러나 여기에는 숨겨진 기능이 있습니다.
대부분 차량의 주행 궤적과 함께 주차 라인을 맞추는 용도로만 사용하지만, ❶ 빨간선의 용도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차종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첫 번째 빨간색 라인은 0.5m, 두 번째 노란색 라인은 1.0m 거리를 표시합니다.
세단 등 일반 승용차라면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는 거리를 나타내지만, SUV 차량에서는 트렁크 공간 확보를 위해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후방카메라의 빨간선이 주차할 공간의 벽면과 지면의 경계에 있을 때 주차를 하면 위와 사진과 같이 테일게이트가 열릴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대형 마트 등 상업 시설이나 아파트 등 대부분의 주차장은 주차 방지턱에 맞춰 주차 시 테일게이트가 열리는 공간이 자동으로 확보됩니다.

그러나 일부 구축 아파트 또는 주차 공간이 협소한 곳은 주차 후 트렁크를 열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위 사진처럼 주차 방지턱에 맞춰 주차를 했지만 후방카메라 화면의 ❶ 빨간선은 벽면과 지면의 경계를 넘어 섰습니다.

만약 이 같은 상태에서 테일게이트를 열면 벽면에 닿게 됩니다.
트렁크를 열기 위해 다시 시동을 걸고 차를 앞으로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겠죠?

같은 장소에서 이번에는 후방카메라의 ❶ 빨간선을 벽면과 지면의 경계선을 넘지 않게 주차합니다.

전동식 테일게이트 주차 꿀팁
결과를 확인해보면 운전자가 하차 후 확인하지 않아도 정확히 테일게이트가 열릴 수 있는 만큼의 공간 확보가 가능하여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마치며
평소 이용하는 주차장이 아닌 곳은 트렁크를 열 수 있는 공간 확보가 가능한지, 운전자가 하차하여 확인하기 전까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상업 시설 등 많은 차량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통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최대한 주차 라인에 맞게 주차도 하고, 트렁크 공간을 확보해야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현대자동차의 경우 운전자가 원하는 높이에 테일게이트를 위치 시킨 후 닫힘 버튼을 알림음이 들릴 때까지 3초 가량 누르면 해당 위치까지만 테일게이트가 열리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계기판의 사용자 설정 모드에서 테일게이트가 열리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있으니 SUV 차량을 운전하는 경우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