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문서를 작성할 때 서식 복사, 문단 양쪽 정렬, 표 안에 탭 삽입 등 관련 단축키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작업 능률은 크게 차이가 있습니다.
회사에서 보고서나 공문 등 문서를 작성할 때 제목, 문단, 글꼴, 글자 크기 등 사소한 것 하나까지 정해진 서식을 따라야 할 때도 있습니다.
한글에서 서식을 스타일로 만들어 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문서에서 필요한 서식을 조금씩 바꿔야 할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문서 내용을 복사하고 붙여 넣기 위해서 Ctrl + C , V 단축키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복사한 글의 글꼴, 글자 크기, 색상 등 서식이나 스타일을 그대로 적용하지만, 텍스트 내용까지 모두 바꿔버립니다.
그렇다면 기존 문서에서 필요한 ‘서식’만 복사하여 적용하고 싶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글에서 제공하는 ‘모양 복사’, 일명 ‘서식 복사’ 기능을 사용하면 원본 텍스트 내용은 그대로 유지한 상태로 서식만 복사한 글의 서식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한글 서식 복사 후 원본 텍스트는 유지한 상태로 서식만 적용하는 방법
한글 서식을 복사하는 ‘모양 복사’ 단축키는 Alt + C 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유의하실 점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복사 및 붙여 넣기와 달리 모두 동일한 단축키를 사용합니다.
즉, 서식 복사도 Alt + C 키, 서식 붙여 넣기도 Alt + C 키를 사용합니다.
동일한 단축키를 사용하면 어떤 방식으로 단축키를 사용해야 할지 혼동되시죠?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01 서식 복사 – 본문 모양 복사

복사 대상 소제목의 글꼴은 HY헤드라인M, 글씨 크기는 12.0pt, 진하게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해당 소제목의 아무 위치에 커서를 위치하고 Alt + C 키를 누릅니다.

‘모양 복사’ 팝업이 표시되면 “글자 모양과 문단 모양 둘 다 복사” 옵션을 선택하고 [복사(D)] 버튼을 클릭합니다.

복사한 서식을 적용하려는 소제목을 드래그하여 블록으로 지정합니다.
참고로 해당 소제목의 현재 글꼴은 함초롱바탕, 글씨 크기는 10.0pt 입니다.

서식을 적용할 소제목의 블록을 씌웠다면 Alt + C 키를 눌러 서식을 붙여 넣습니다.
동일한 단축키를 사용하여 서식 복사 및 서식 붙여 넣기가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lt + C 키로 복사한 서식은 한 번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서식 복사가 이루어질 때까지 반복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02 서식 복사 – 셀 모양 복사

서식 복사(모양 복사) 기능은 일반적인 글자, 문단 모양뿐만 아니라 표(셀)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은 동일합니다. 표에서 복사하려는 원본 셀 아무 위치에 커서를 두고 Alt + C 키를 누릅니다.
‘모양 복사’ 팝업에서 “셀 모양 복사”의 셀 속성, 테두리, 배경 등 원하는 셀 모양을 선택하고 [복사(D)] 버튼을 클릭합니다.

복사한 서식을 적용하려는 셀을 모두 선택하고 Alt + C 키를 누릅니다.

흔히 서식 복사라고 불리는 ‘모양 복사’ 기능은 사용자가 복사한 글자의 서식뿐만 아니라 표에서 셀의 테두리, 배경색을 적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참고로 Alt + C 단축키 대신 한글 메뉴에서 [편집 > 모양 복사] 버튼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